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26일 성남지역에 위치한 IT, 금융, 법률 등의 주요 기업체 대표 등 임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를 열었다.

성남상공회의소와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 자리에는 ㈜SPC그룹과 대신증권(분당센터), 기업은행(성남하이테크지점), 다감특허법률사무소, 국제약품 등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는 중앙연구원의 기관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맞춤형 강연이다.

지난 11일과 18일 성남교육지원청과의 협업으로 열린 ‘궁녀가 읽어주는 낭독 콘서트’와 ‘한국학 인문학 콘서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되는 한국학 대중화프로그램이다.

이날은 한국학대학원 한형조(철학과, 동양고전 전문가) 교수가 ‘삶의 방편, 혹은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모험’을 주제로, 고전에서 배우는 다양한 한국학 지식과 사례, 그 안에서 배우는 이 시대 기업인의 경영·리더십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정은주 왕실문헌연구실장의 전시설명으로 장서각 특별전 ‘보존과학으로 다시 태어난 조선의 기록유산’ 전시회 관람이 이뤄졌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지역사회 소통으로 한국학 대중화에 더욱 힘쓰도록 여러 기관들과 협업해 계층별 대중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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