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사기’ 피해 확산에도 수원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한다고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 주간(20∼26일)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수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견줘 0.04% 올랐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의왕(0.0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경기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은 0.0%다.

수원지역 매매가격 상승은 500만∼1천250만 원이 오른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 천천동 한일신안, 영통동 신나무실동보가 주도했다.

전세가격은 전주에 견줘 0.08% 올랐다. 원천동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를 중심으로 1주일 새 500만∼1천500만 원 상승했다. 가을철 이사 수요에 더한 공급 부족이 지속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수원에 이어 김포(0.06%), 의왕(0.03%), 남양주(0.01%)도 전세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전고점 부근까지 빠르게 회복해 저점 매수 이점이 크지 않고, 금리 수준도 유지돼 당분간 가격 오름폭이 횡보 흐름을 보인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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