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2 공공주택지구’가 30일자로 국토교통부 지구지정 승인을 받음에 따라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29일 iH(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동과 남촌동, 수산동 그리고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과 관교동을 포함한 2.2㎢ 부지에 주택 1만6천 가구를 공급하는 중규모 택지다.

인근에 남동나들목과 인천1호선 같은 교통시설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춰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꼽힌다.

iH는 이곳에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같은 다양한 유형의 양질 주택을 공급해 인천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상습 정체 구간인 남동나들목 개선, 주변 도로 신설과 확장으로 서울과 경기도 같은 인근 도시로의 광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승학산과 문학산 주변 녹지와 연계한 약 60만㎡ 이상 녹지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녹지 공간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iH는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을 복구, 시민을 위한 국가도시공원도 조성한다.

조동암 사장은 "인천은 송도, 청라, 검단신도시 같은 도시 외곽에 개발이 집중돼 원도심 인구 유출이 있었는데, 구월2지구 개발로 원도심 인구 유출 방지는 물론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2024년 관련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착공을 거쳐 2029년 택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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