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다르지만 이천에서 생활하는 단체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강원도민회·영남향우회·충청향우회·호남향우회·이원회·이천시연합동문회·이천시향토협의회 7개 단체로 구성한 이천지역화합발전협의회는 지난 28일 서희테마파크에서 ‘2023년 이천지역 화합발전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천시향토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족구와 협동바운스, 윷놀이, 노래자랑 4개 종목으로 승부를 겨뤘다.

더욱이 칠순과 환갑을 맞은 회원들을 위한 잔치에서는 KBS 9기 공채 탤런트 이경영 씨의 사회로 ‘바람바람바람’의 가수 김범룡과 투투걸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자리가 됐다. 

게다가 회원들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김경희 이천시장을 통해 ‘행복한 동행’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경희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시정·의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이익희(향토협)회원을 비롯한 9명의 회원들이 이천시장과 의장,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았다.

또 그동안 축제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전 이천지역화합발전협의회 이진규 상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종호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고향은 다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천을 위해 함께 손잡고 하나가 되는 일이 이천지역화합발전회의 모토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늘만큼은 한 가족 한 형제가 돼 축제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는 즐겁고 행복한 어울림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로 다른 일곱 색들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듯이 이천지역화합발전협의회가 더욱 빛이 나는 이유는 일곱 단체가 시민 화합과 이천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혼연일체로 화합하고 합심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축제가 이천시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강원도민회, 준우승과 3위는 연합동문회와 영남향우회가 각각 차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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