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앙 보행통로가 놀이와 축제, 소풍 등 콘텐츠 거리로 재탄생한다.

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30일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국내 게임산업 메카인 판교를 단순한 산업 집적지에서 게임·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거리가 조성되는 이 일대에는 넥슨과 NC소프트, NHN,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 등 국내 굴지의 게임 회사를 주축으로 200여 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룬다.

판교테크노밸리 중앙보행통로 750m 구간(분당구 삼평동 678-1~628)으로, 연면적 2만891.4㎡를 3개 주제별 캔버스로 나눠 조성한다.

각 주제별로 ▶놀이 캔버스는 직장인들의 휴식과 소통을 돕는 다양한 휴게시설 도입 등 열린 공간으로 ▶축제 캔버스는 대규모 축제나 게임문화 행사를 열도록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광장으로 ▶소풍 캔버스는 직장인과 주민들이 힐링하는 잔디광장으로 조성된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문화행사와 축제 등을 개최, 판교테크노밸리를 게임산업 집적지에서 콘텐츠와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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