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내원암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햅쌀 50포(500㎏)을 기탁했다.

내원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삼국시대 신라시기에 창건된 암자다. 현재는 내원암이지만, 과거에는 성절로 불렸던 곳이다.

기탁된 물품은 별내면 취약계층 5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며, 별내면 직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를 전하며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내원암은 취약 아동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00만 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에게 희망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활동하고 있다.

주지 청진스님은 "한부모, 조손 등 취약 가정의 아이들이 빈곤감, 소외감을 덜 느끼고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현태 면장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마음 써주신 내원암 스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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