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취약 계층을 돕고자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가 성금 1천만 원과 공양비 3천㎏를 기탁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용문사는 913년 신라시대 창건한 천년고찰로 경내에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가 있는 군 대표 사찰이다. 매년 취약계층 이웃 돕기 물품과 사랑의 연탄모으기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사랑의 연탄모으기 운동은 동절기 연탄과 난방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 주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연탄, 난방유,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밖에도 군은 모금 성금과 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해 기부한 금액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도일 주지스님은 "점점 추워지는 날시에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이 되고자 기탁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부처님 자비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앞장서며 군민과 함께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진선 군수는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탁해주신 성금과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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