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動心(부동심)/不아닐 부/動움직일 동/心마음 심

마음이 외부의 어떤 충동이나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음을 뜻한다. 공손추가 스승 맹자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제나라의 재상이 돼 도를 행하시게 되면 패(覇)나 왕(王)을 이루셔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마음을 움직이게 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 나는 마흔에 마음을 움직이지 않게 됐다(否我四十不動心)." 

공자의 "마흔에 의혹을 하지 않았다(四十不惑)"와 같은 말이다. 공손추가 또 물었다. "부동심에도 도가 있습니까?"

맹자는 몇 가지 인용해 말했다. "스스로 돌이켜 보아 옳지 못하면 비록 천한 사람일지라도 내가 양보를 한다. 스스로 돌이켜 보아 옳으면 비록 1천만 명일지라도 밀고 나간다"고 답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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