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이하 ‘리빙랩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740억 원을 유치하게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리빙랩 사업은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시 공간에 통합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가상 자율주행 환경, 한국형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등 자율주행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자율주행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실제 상용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대중교통서비스, 도로 유지관리, 긴급출동 및 도로 통제 등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중심의 안전한 미래교통 체계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이번 리빙랩 실증 일정과 맞물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송산그린시티, 동탄 트램 등의 도시개발과 연계해 자율주행 실증 이후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는 물론 향후 해외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유치는 시민 중심의 안전한 미래교통체계의 시작"이라며 "화성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모빌리티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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