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은 거모지구 내 (가칭)시흥특수학교 신설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알렸다.

시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달 27일 열린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의뢰한 (가칭)시흥특수학교 신설 사업을 심사해 적정 승인했다.

시흥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특수학교의 부재로 인해 타지역 특수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흥교육지원청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거모지구 내 1만4천㎡의 특수학교 용지를 확보, 30학급(유2, 초12, 중6, 고6, 전공과 4), 학생 186명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한다는 목표다.

또한 시흥특수학교는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해 통학버스 승하차장과 교직원 주차장의 분리 조성 필요에 따라 지하주차장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지상주차장은 통학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대형버스 회차로 구간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승하차 구역을 마련하고 지하주차장은 일반학교에 비해 교직원 수가 많은 특수학교 특성 상 유발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학부모 차량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고려한 계획이다.

이상기 교육장은 "(가칭)시흥 특수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시흥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기본 과정부터 직업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수교육을 제공받을 기회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여건 개선과 특수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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