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설치한 ‘양주시 특수형 수소충전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회정동 7의 6에 들어선 양주시 특수형 수소충전소는 한 시간당 200㎏ 이상 공급이 가능한 대용량 충전소로 상용차량(화물·버스)은 하루 평균 100대, 승용차량은 350대까지 충전하는 규모다.

완충까지 상용차량은 8~10분, 승용차량은 3~5분 소요돼 장시간 대기를 감내하던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특수형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동두천시·포천시·파주시 등 3번국도를 중심으로 인접한 시·군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인식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이끌어 관내 수소차 수가 증가하리라 예상하며, 수소충전소 운영 시기에 맞춰 기존 시내버스 5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해 수송 부문 탄소중립에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특수형 수소충전소는 양주시가 수소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었다. 수소충전소 구축과 함께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보급·활성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주시 특수형 수소충전소는 지난 환경부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42억 원, 민간자본(코하이젠) 18억 원을 투입해 시비 부담 없이 진행했다. 시는 회천농협의 충전소 부지 제공과 업무협약 등 적극적인 협조 아래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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