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지역 향산초·중학교에서 중학교가 분리 신설되며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민주·김포갑)의원은 2일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연 자체투자심사 결과 향산중 분리 신설을 결정했다. 고촌지역 향산초·중은 유·초·중이 합쳐 지어지면서 교육과정과 시설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포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그간 교육부 장관, 경기도교육청, 김포교육지원청과 지속 협의해 온 김 의원은 "향산초·중 분리로 고촌중학군 과밀학급 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돼 다행"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교육권을 확대하기 위해 개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향산초·중을 단순 이전으로 추진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상 재원 지원 근거가 없어 전액 경기도교육청 자체 재원(약 413억 원)으로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5월 12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책협의에서 신설 대체를 요청했고, 교부금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후 자체투자심사가 급물살을 탔다.

향산중학교 분리 신설은 설계비 반영과 부지 매입 들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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