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으로 천일염과 김장재료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행사, 할당관세 시행 같은 다각적인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고자 국산과 수입산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1만t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 달 15일까지 소비자 직판처인 전통시장과 마트에 국산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5천t을 우선 공급해 10㎏ 기준 현재 시중가격(약 3만 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판매처와 판매일시는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와 수협중앙회 홈페이지(www.shb2b.co.kr)에 공지한다. 또 소비자 직판처 외에 김치 제조업체에도 일정 물량을 공급(B2B 공개입찰)할 예정이다. 국산 비축물량 말고도 수입산 천일염을 5천t 확보해 엄격한 안전성·품질검사를 마친 후 필요한 수요처에 즉각 공급할 계획이다.

2일부터 25일간 김장 재료인 천일염과 새우젓·멸치액젓을 비롯해 대중성 어종인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와 양식 수산물을 포함한 모든 국내산 수산물도 할인 판매한다. 전국 14개 마트(1천766개 점포)와 24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www.fsal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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