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서울대 시흥캠퍼스 회의실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경기경제청은 지난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수요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0월 추가 지정 대상지로 고양 JDS, 안산 사이언스밸리 등 2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5월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개발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경제자유구역 현황 ▶추가 지정 필요성 ▶해외 사례 분석 ▶추가 지정 개발구상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고양 JDS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바이오·정밀의료, K-컬처, 스마트 모빌리티, 마이스(MICE) 등 4대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김포, 파주 등과 연계한 경기북부 신성장 혁신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안산 사이언스밸리는 반월시화산단과 연계해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경제청은 중간보고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서에 반영해 고양시와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본 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전자문을 의뢰하고 내년 2월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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