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2023 평화통일장승축제가 이천시 관동학교터에서 열린다.

㈔경기민예총은 제7회 2023평화통일장승축제 ‘100년의 기억, 만년의 희망’을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이천시 독립운동 산실이었던 관동학교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민예총이 주최하며 평화통일장승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이천시가 후원한다.

평화통일장승축제는 2017년 DMZ세계평화생태공원과 2018년 파주시 통일촌에서 민통선 주민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장승제 아홉마당’ 축제로 시작해 이후 매향리, 대추리와 같이 경기도 생명과 평화 상징인 지역들을 순회하며 경기민예총 주요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 펼쳐지는 장승축제는 이천 독립운동 기념사업회와 협력해 경기도 이천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항일운동부터 분단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백년이 백년을 돌 때까지 지켜야 할 우리의 가치를 심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는 국악앙상블의 대금과 스트릿댄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장승축제에서 열림굿(길놀이, 비나리, 시낭송 들)과 3부 장승세우기, 통일 비나리, 대동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평화통일장승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덕규 ㈔경기민예총 이사장은 "이번 장승축제는 지난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우리 선조가 지킨 이 땅의 평화를 면면히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으로 만년 희망을 깎고 새긴 평화통일장승을 관동학교 옛 교정에 세우고 기리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이천시민들과 경기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번 ‘2023평화통일장승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함께 즐기는 전통예술축제 현장으로 전통예술과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고자 하는 경기도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가 가능하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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