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론볼 경기모습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론볼 경기모습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오후 5시 목포종합경기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선 먼저 리틀 신지로 입소문 난 오민영이 사전행사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선수단 입장과 대회기 게양이 이어졌다.

이후 선수와 심판 대표가 "정정 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서한 뒤 6일간 대회를 밝힐 성화점화를 했다.

‘높이 퍼져라 남도의 울림소리’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7개 시·도에서 참여한 선수 6천72명, 임원·지도자 3천543명 들 모두 9천615명의 선수단은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은 선수 557명과 지도자·임원 321명, 모두 878명이다. 시범 2개 종목을 제외한 정식 29개 종목에 참가한다. 

금 152개, 은 157개, 동 157개에 종합점수 27만429점을 획득이 목표다. 

지난 대회(금 140, 은 144, 동 119, 종합점수 22만9천662점)에 견줘 종합점수 4만여 점을 더 획득해 무난하게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다는 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13연패에 도전하는 당구를 비롯해 볼링, 테니스, 유도, 골프, 배드민턴, 사격, 양궁, 탁구 들 9개 종목이 종목우승 연승에 도전한다.

더욱이 현지 훈련과 취약종목 집중 육성, 선수영입 들로 전력을 강화한 골프, 볼링, 사격, 탁구, 수영, 축구 종목에서 지난해에 견줘 더 좋은 성적을 기대 한다.

도는 이날 이용태와 고미양(이상 에이스볼링클럽)이 남녀 볼링 TPB2와 TPB3 선수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들 오후 5시 현재 금 17개, 은 16개, 동메달 14개에 종합점수 2만1천92점을 획득,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용태는 전날 볼링 남자 개인전 TPB2 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날 정영대(부천시)와 팀을 이룬 2인조전에서도 우승했다.

전날 여자 TPB3 선수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고미양도 이날 이창숙(에이스볼링클럽)과 팀을 이룬 2인조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 론볼 혼성 단식 B5 동호인부 유웅열(수원시장애인론볼연맹),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S14 동호인부 김지원(고양시장애인수영연맹), 남자 자유형 200m S14 선수부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 남자 평영 100m DB 선수부 채예지(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 남자 평영 100m SB4·SB5 선수부 김동명(부천시), 여자 평영 100m SB5 선수부 김영주(광주시장애인수영연맹)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