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최용신기념관은 오는 17일 역사아카이브연구소와 함께 ‘제9회 최용신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상록수공원(상록구 샘골서길 64)에 위치한 최용신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안산 샘골마을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애국심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교육, 청년과 부녀자들의 문맹퇴치, 농촌마을 생활개선 등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농촌계몽운동을 헌신적으로 실천한 여성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 개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신규 발굴 자료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용신 선생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용신기념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최용신의 선양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와 개별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주제로 차현주 성균관대 교수의 ‘디지털시대의 창의적 융합을 위한 최용신 기념관 고찰’발표를 시작으로  ▶제2주제=사진으로 본 최용신과 그의 활동(주성지 동북아역사재단 교류홍보팀장) ▶제3주제=최용신과 주변의 신여성들(이승민 동국대 교수) ▶제4주제=루씨여학교와 원산 지역사회(성주현 청암대 교수) 발표 후 최용신의 생애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과 역사적인 재조명을 위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안산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최용신 선생의 민족교육 활동과 업적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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