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고려시대 외교가 서희(徐熙 942-998)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2023년 장위공(章威公) 서희 선생학술회의를 6일 학회 관계자, 서원 회원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21세기 동아시아가 10세기 서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윤명철 사마르칸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과 한정수 건국대학교 교수 등 3명의 주제발표한다.

이어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좌장으로 김보광 가천대학교 교수, 홍현희 국민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서희 선생의 업적과 가르침이 현대 동아시아의 발전과 함께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해 종합적인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희 선생은 이천에서 태어나 18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태보내사령에까지 오르셨던 문신으로, 서기 993년 거란 침입 시 단신으로 적장 소손녕과 담판해 위태롭던 나라를 구해냈다.

특히 우리나라의 영토에서 여진족을 몰아내고 강동 8성을 쌓아 고려의 영토를 압록강까지 넓혀 놓으신 우리 역사에 길이 빛나는 훌륭한 지략가이자 외교가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서희에 대한 국내 우수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강의와 발표를 통해 역사,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위공 서희 선생의 업적과 영향력을 논의하고, 그의 가르침과 철학을 현대 동아시아의 발전과 함께 연결 짓는 토론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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