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마늘 및 양파의 안정생산을 위해 정식 후에 적절한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는 아주심기 후에 수분이 부족하면 생육이 저하되므로 충분한 물주기를 해주어야 하고 특히 겨울철에도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 흡수 저해 및 언피해(동해)가 우려되므로 가물 때는 따뜻한 날 오전에 물주기를 해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는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으로 이랑 위로 주는 것이 좋으며 고랑에 물을 두면 습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랑에 물을 댈 때는 바로 빼주는 것이 좋다.

 마늘 및 양파는 11월 상순까지 파종·정식을 완료하는 것이 좋으며, 마늘 파종이나 양파 아주심기가 늦어지면 일찍 추위가 찾아와 겨울 중 얼어 죽거나 서릿발 피해가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파종·정식 10일 정도 후 부직포(18g/㎡)나 PE필름을 피복하면 언피해 예방 및 겨울나기 중 결주율을 감소 시킬 수 있다.

 또한 지난 여름 더위가 지속되어 고자리파리와 작은뿌리파리 등 해충 밀도가 높아져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본 밭 준비시에 토양 살충제를 반드시 처리하는 것이 좋고, 재배 중 피해가 발생되면 토양살충제를 추가로 살포하거나 살충제를 관주해 방제해야 한다.

 양파의 경우 지난해 노균병이 발생했던 포장은 병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아주심기 후에 노균병 예방 약제를 7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하면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마늘 및 양파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아주심기 후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과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오는 15일 양파교육과 21일에는 마늘교육을 추진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관내 농업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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