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한다. 

강화지역 일반가정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은 연간 약 6천t, 매월 약 500t이 발생하고 있으며, 청라소각장과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해 처리한다. 생활폐기물 외 음식물, 피서지·산자락 폐기물 같은 대형폐기물까지 처리하는데 연간 약 37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군은 그동안 여러 정책과 홍보에서 생활폐기물 목표관리제 이행 우수군으로 선정됐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부터 2022년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준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능동적,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맑고 깨끗한 청정 강화 구현’ 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밝은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사회 구현 ▶클린강화 확대 ▶청결하고 깨끗한 위생환경 조성을 3대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해 ‘강화군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과 환경보전 계획’을 수립하고, 수도·전기·가스 같은 에너지 사용량 절약 가구에 대한 반기별 인세티브 지급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 

또한 환경배출업소 52개소와 날림먼지발생사업장 540여 개소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원 감축에 적극 노력한다.

아울러 클린강화 확대를 위해 1일 15t 재활용 선별시스템 구축으로 쾌적한 클린강화를 조성할 계획이며, 곳곳에 설치된 재활용동네마당은 배출지를 청결하게 관리해 깨끗한 강화 이미지에 기여한다. 현재 475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700개의 CCTV를 통한 무단투기자 감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판매,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추진으로 쓰레기 감량화에 기여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의 다음 세대가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지금부터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함을 공감하고 종이컵 대신 개인 용기 사용하기, 각종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기로 생활 속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할 중요한 시기임을 되새겨 군의 환경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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