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국산의료기기 훈련.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이 참여 중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가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K-의료기기 세계화를 도모한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융합센터 김선태 센터장(이비인후과)은 지난 2~5일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지원으로 타이완(의료진 4명과 관계자 1명), 말레이시아(의료진 2명과 관계자 1명), 태국(의료진 1명), 인도네시아(의료진 2명) 4개국 의료진 9명을 대상으로 K-의료기기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TP), 인하대병원, HLB바이오스텝이 참여해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최소침습 의료기기’를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번 4개국 의료진 9명과 관계자들은 2~3일 국내 여러 중소병원을 돌면서 국산 의료기기를 체험했다. 4일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HLB바이오스탭 안 센터에서 다양한 교육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가천대 길병원 지원으로 국내 중소병원(5군데) 의료진과 솔렌도스사 관계자 주관 아래 수술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궁금한 점은 즉석에서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이완 Chang Gung Memorial Hospital에서 온 Chen Kuo-Tai 전문의는 "한국 의료 수준과 관련 기술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들었는데, 한국 우수한 의료기기를 직접 경험해 매우 좋았다"며 "양을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을 직접 적용했고, 이 시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많은 장점을 지녔다는 점을 몸소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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