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도, 북부도 모두가 상생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부대표이자 의회운영위 부위원장으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은 정치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이번 제11대 도의회에 첫 입성했지만 17·18·19·20·21대 국회에서 말단 비서부터 시작해 줄곧 국회의원을 보좌하며 큰 틀에서 국가 전체를 바라보는 정치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에 보탬이 되고자 경기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진을 20여 년 지내면서 법률이 만들어지고,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 정책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경제·복지·행정·도시 등 다방면을 섭렵한 ‘정책통’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중앙에서만 20년을 근무하면서 법률과 정책은 물론 의회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적용되는 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도의원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했는데 비합리적·미비한 규정이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여야 동수로 도의회가 시작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의원들 간 반목만 키우는 꼴이 됐다"며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보장하되 비합리적·미비한 규정을 이번 11대에서는 정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소속 위원으로서 시대에 따라 균등한 양성평등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양 의원은 강조한다.

그는 "세상의 흐름이 바뀌었다. 여성을 사회적 약자 또는 사회적 피해자로 보면 안 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를 살펴 공정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성평등 기금에 대해 기간을 연장하고, 양성평등 기금으로 이름도 변경해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또 "운영위 소속 위원으로서 중앙 기조와 지방 특색을 모두 아우르는 정책을 발 빠르게 만들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의정활동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양 의원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는 모두의 염원이다. 경기북부는 361만 명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산업역량, 잘 보전된 생태환경 등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이중삼중 중첩규제로 성장기반이 가로막혀 있다"면서 "보좌관 시절에도 분도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아픈 곳과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경기도 안에서도 분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고, 도지사도 적극 참여해 모두가 만족하는 특별도 설치가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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