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역 청소년 사회경제 교육으로 발굴한 ‘효자손’팀이 2023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청소년 부문에서 후원사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15회를 맞았으며 예선과 본선, 결선 심사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했다.

효자손팀은 단월중학교 2∼3학년 학생으로 구성했다.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인을 대신해 인터넷 쇼핑이나 온라인 판매 따위를 하며 정보 격차 해소와 함께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로 양평군 최초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효자손팀 아이디어는 인구소멸지역에서 구성원이 함께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어르신과 청년, 청소년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동네를 만들고자 고민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의 청소년 사회경제 교육은 기본과 심화과정으로 나눈다. 올해 기본과정은 6개 교 13학급 230명 이상이 수료했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에 한해 심화과정을 운영, 청소년들의 사회경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교육을 했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 청소년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함께 만들어 갈 구성원이라는 생각으로 지역 일자리와 경제 발전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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