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도자특구 도시 이천시가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비 55억 원을 확보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내 시유지에 도자공예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시민들이 체험·소통하는 다목적 복합문화예술시설 조성을 추진했다.

민선8기 출범 당시인 지난해부터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에 문화시설 확충(지방이양 사업) 수요조사 제출과 건립비 지원을 지속 건의하며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

그 결과, 2024년 문화시설 확충(지방이양 사업) 사업에 선정돼 도에서 앞으로 2년간 총 사업비(약 193억 원)의 30%에 해당하는 55억여 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는 올해 초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에서 공공건축물 조성사업 계획에 대한 사전 검토를 득하는 등 착공에 앞서 사전 절차를 이행 중이다.

이천시 복합문화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면적 약 3천800㎡ 규모로 예술인 창업보육 공간과 도자홍보 공간(문화관, 역사관, 교육실, 체험장), 예술 공간(예술인창작실, 예술체험공간), 예술참여 공간(전시실, 소공연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는 200여 명의 전문예술인과 650여 명의 생활예술인이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도시인 만큼 예술인들이 창작하고 소통할 공간을 조성하고 예술인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쉽게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비하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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