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전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일부터 3박 4일 동안 일본 세토시 수남공민관 주민축제에 참여하고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창전동주민총회때 참여한 일본 세토시수남공민관과 상호 답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해에 창전동 주민자치회로의 전환하면서 여러 변동사항을 반영해 세토시장과 시의원, 수남공민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방문기간중 협약서를 교환했다.

수남공민관과 주민, 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주민축제에서 창전동주민자치회는 2개월 동안 준비한 숟가락 난타공연을 펼쳐 환영했다.

창전동 주민자치회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3명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현지에서 일본 음악동아리와 함께 협연해 세토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세토시청을 방문해 가와모토 마사유키 세토시장을 접견, 김경희 이천시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이천시와 세토시의 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창전동과 수남공민관과의 주민자치활동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수남공민관에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요청에 세토시장은 흔쾌히 화답하며 민간교류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향후 이를 협의해가자고 했다.

정해동 자치회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민들이 참여 주민축제를 하는 것을 보고 매우 감명받았으며, 특히 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불러준 ‘고향의 봄’은 함께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홈스테이 활동등 향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추진해 우리의 주민자치활동을 한단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종 동장은 "깨끗하게 잘 정돈된 세토시의 거리와 어린이부터 가족들이 함께 내 집앞을 가꾸는 모습에서 선진시민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세토시 방문이 창전동 주민들의 삶 속에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주민자치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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