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공공예술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다룬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알렸다.

안양시 주최, 재단이 주관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는 안양의 역사·문화·지형·개발 같은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미술·조각·건축·디자인·퍼포먼스 따위의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선보였다.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든 프로젝트다.

이번 APAP7에는 24개 국 48개 팀 88명의 작가와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대한장애인체육회, 삼화페인트, 한국관광공사, ㈜피플리를 비롯한 5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70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시민 6만7천여 명이 관람했다.

김성호 APAP7 예술감독은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대호 재단 이사장은 "이번 APAP7으로 유휴 공간이던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전시 공간화해 시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9일 시민ㆍ전문가가 참여해 APAP의 평가와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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