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6보병사단이 8일 연 부대 개방행사에서 총기에 대해 배우는 어린이들. <육군 제66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66보병사단은 지난 8일 가평군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군 가족을 대상으로 부대 개방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집 6곳과 군 가족 2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과 군 자녀들에게 호국보훈 정신을 고취하고, 나아가 대군 신뢰도를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제66보병사단은 M48A5K 전차, K277 지휘장갑차, K1 구난전차, KM-138 지뢰살포기, 화생방장갑차, 지휘·통신차량 같은 궤도와 일반장비는 물론 K-2, K-5, K-201, 105·155㎜ 견인포, 60·81㎜ 박격포, 106㎜ 무반동총 같은 개인화기와 포병장비를 관람하고 장규류·통신장비 따위 군용품을 경험하는 부스를 설치했다.

더욱이 서바이벌 총기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부스에서 참여자들은 페인트탄을 직접 사격하고, 교육용 더미로 CPR을 배우며 ‘보고 듣고 만져 보는’ 체험식·행동화 교육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 김송호 사진작가를 부대로 초청해 희망하는 인원에 한해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고 액자를 선물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서진경 주무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 평일 자녀와 함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아들이 아버지의 직업을 이해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행사를 준비한 인사참모 박진하 중령은 "앞으로도 장병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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