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똑똑하고 따뜻한 ‘스마트 복지·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정보기술(IT)과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를 구축하고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내년 1월 이뤄지는 3개 구 37개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해 동을 중심으로 복지·안전 서비스 기능 강화도 도모한다.

경제위기, 사회 단절, 장마철 반지하 침수사고처럼 취약계층 사이에서 동시 발생하는 복지·안전문제에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실질 지원을 하고자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신속한 위기 대응과 예방관리를 위한 스마트 복지·안전 총괄 전담부서 설치·운영 ▶동 단위 복지·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동 안전협의체 구성·활성화, 동 복지·안전 통합협의회 운영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플랫폼 ‘스마트 온(On, 溫) 부천’ 앱 개발 ▶재해 취약가구 사물인터넷(IoT) 위기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홀몸노인 들 돌봄공백 해소 ▶신속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주민참여형 위기가구 긴급돌봄 ‘부천 온(溫)스토어’ 운영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과 관리 시스템 구축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운영 같은 세부 사업과제를 추진한다.

또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전라남도 진도군, 경상북도 봉화군 같은 자매교류도시와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들 섬지역에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시스템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2026년 9월까지 3년간 무상 지원한다. 이는 초고령화가 심각한 섬·산간지역에 부천의 수준 높은 노인 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초고령사회 대응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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