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민생 행보를 재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행사장을 찾았다.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뒤 10·29 참사 1주기 추모대회를 제외하고 사실상 첫 외부 행보다.

이 대표는 각 업체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3% 성장을 회복해야 일자리가 늘고, 국민의 삶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먹고사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삭감된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는 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더 힘을 쏟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를 최대 이슈는 결국 민생이란 판단에 따라 민생 현장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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