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 들 4개 지자체가 9일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과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경기도와 4개 지자체 관계자, 용역 수행기관, 전문 연구기관 관계자 들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가 대표로 발주한 용역은 KG엔지니어링이 맡아 내년 9월 24일까지 진행한다. 비용은 4개 지자체가 1억씩 분담한다.

용역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 대응하고 주변 교통 여건을 개선하면서 경제성을 높이는 3호선 연장 최적 노선안을 찾는 게 목표다. 연장 노선은 서울시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잇는다.

수서 차량기지 이전 후보지도 제시하고, 아울러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3호선 연장 노선을 반영하도록 노력한다.

경기도와 4개 지자체는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에 협력 중이다.

지난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뒤 3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5월에는 4개 지자체 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 철도 확충을 위해 5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내도록 용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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