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새마을회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벌여 1천4가구 이웃에게 온기를 전했다.

12일 군새마을회에 따르면 30여 년간 매년 열린 김장나눔 행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자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새마을지도자 300여 명과 전진선 군수와 군의회 의원 같은 지역 인사들 참여했으며 8일 배추와 무 수확을 시작으로 9일 배추 절이기와 양념배합, 10일 김장 담그기 순으로 운영했다.

더욱이 행사에 쓰인 배추와 무는 군새마을회가 지난 7월 파종작업을 벌여 수확했다.

군새마을회는 배추 4천여 포기와 무우 2천여 개로 만든 김장김치 1천 4박스를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차상위 계층에게 1박스(12㎏)씩 전달했다.

김성은 지회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12개 읍면 지도자들이 5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쳐 감사하다. 김장나눔으로 양평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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