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더 알록달록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제12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이나율(7·피카소어린이집)양은 미래도시가 지금보다 더 알록달록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 양은 "알록달록한 세상을 표현하려고 여러 색을 색칠하느라 손이 조금 아팠어요"고 귀엣말했다. 

유치부 수상자인 이 양은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 힘든 작업임에도 선생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그림을 완성했다.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그림 속 미래도시는 밝고 조화로운 모습이다.

이 양은 평소 그림을 그려 본 경험이 많지 않지만 미술학원 선생님 권유로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 응모했다. 뛰어난 그림 실력을 지닌 이 양은 수줍은 목소리로 "그림그리기 대회는 처음 참가했어요. 아직 장래희망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첫 참가 대회인 만큼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했단다. 이 양은 "생각도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좋아요. 엄마에게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느냐고 물어봤어요"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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