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3년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에 착수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의 정보 자원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산하 18개 공공기관의 업무시스템을 SaaS(Software-as-a-Service)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내년 6월까지고, 총 27억5천만 원 규모다.

더구나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와 PaaS(Platform-as-a-service)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설계하고, 1천500여 명이 이용하는 ERP(전사적 자원관리)·그룹웨어·협업도구를 표준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통합업무환경에 기반한 모니터링 서비스로 경영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각종 통계 정보를 직접 확인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이 가능해지며, 동일 기능 중복 개발을 최소화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운영비용이 절감된다고 기대한다.

이 뿐만 아니라 소통 채널 일원화로 다수 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클리우드 기반 데이터 전환으로 시민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공공기관 경영체계 확립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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