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룩셈부르크 카고룩스항공과 함께 말펜사공항 항공물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항공화물 유치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룩셈부르크 항공사와 이탈리아 신규 항공화물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카고룩스항공과 함께 ‘이탈리아 신규 항공화물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말펜사공항과 물류기업 관계자,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들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2년 연속(2021~2022년) 국제화물 세계 2위를 기록 중인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과 기술을 알렸다.

카고룩스항공은 인천∼밀라노 화물노선 이용에 따른 혜택과 인천공항 안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1970년 설립한 카고룩스항공은 화물 운송에 특화한 룩셈부르크 항공사로 전 세계 90개 도시에 취항 중이며, 인천∼밀라노 화물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다.

공사는 밀라노 말펜사공항의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시찰하고, 화물 부문 관계자를 만나 공동물류센터 개발 추진 등 앞으로 양 공항 상호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 중인 공사는 이번 설명회가 앞으로 이탈리아와 유럽지역 신규 물동량 창출에 도움이 되리라 봤다.

공사는 지역별 맞춤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수요 유치에 적극 나서 항공화물 세계 2위를 지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10월 인천공항 화물물동량 기준 유럽연합 비중(44만t, 18.7%)은 미주(57만t, 24.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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