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용인특례시장배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대국을 벌인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제7회 용인특례시장배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대국을 벌인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흑백의 조화로 상생과 협력을 배우는 ‘2023 용인특례시장배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20면>

올해 7회째로 용인특례시와 용인시바둑협회, 기호일보가 주최·주관했다.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국힘·보라·동백3·상하)부의장과 황재욱(민주·보정·죽전1·3·상현2)문화복지위원장, 오광환 용인특례시체육회장, 정채근 용인시 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 김현구 용인시바둑협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들이 참석했다.

한창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바둑인구는 1천만 명으로, 인구 밀도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애호가가 있다"고 했다.

이어 "바둑은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가장 좋은 스포츠다. 욕심을 부리고 방비 없이 무작정 적진에 깊숙이 들어가 공격하면 낭패를 보는 우리 삶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무한한 진리 탐구를 향한 남녀노소 우정이 함께하는 대모험’을 주제로 한 대회에는 전국 동호인과 유·초·중·고등학생 선수 760여 명에 학부모 들 모두 2천여 명이 참여해 전국부와 용인지역부로 나눠 1집 차 명승부를 펼쳤다.

왕초보 바둑 배우기, 주사위 바둑, 인공지능 바둑, 맞춤형 지도 바둑, 초·중급 바둑 퀴즈와 같은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용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학생과 동호인들이 참가했다"며 "더욱이 대회에 참가한 어린 기사들이 바둑으로 문제 해결 방법, 이겼다고 우쭐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다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현구 회장은 "바둑은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고 진리를 향한 깨달음을 얻는 스포츠"라며 "결과에 대한 집착을 비우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고요한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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