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초등학교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3학년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계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과 뉴스로 배우는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교육 운영학교’로 선정돼 마련됐다.

학교 도서관(글빛도서관)이 주관하며, 그림책과 뉴스를 통해 자신의 미디어 생활을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강사가 나와 미디어로 소통할 때 지녀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알고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 집 식탁이 사라졌어요!’ 그림책을 함께 읽고 휴일에 우리 가족은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고, 그림책 내용과 같이 스마트기기 사용을 잠시 멈추고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 스마트폰 북아트를 만들어 서로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소셜 미디어의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고, 나의 미디어 생활을 점검하고 하루 미디어 이용 규칙을 세워보는 활동을 진행한다.

수업을 참관한 3학년 담임교사는 "유튜브와 같은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미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용 습관을 점검해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경태 교장은 "뉴스와 미디어에 분별 있게 접근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 학생들이 창의적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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