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고자 임종성 도당위원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대책TF’를 구성했다.

13일 경기도당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대책TF는 경기도당 을지로위원장인 문명순 위원장이 수석부단장을 맡고,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원무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부단장을 맡았다. 법률단장에는 조현삼 변호사가 선임됐다.

또 화성시 주요 피해지역인 오산동, 반송동 지역구 의원과 수원시 전세사기 최대 피해지역인 세류동, 권선동 지역구 의원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등이 위원으로 구성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사기로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삶을 포기하려는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며 "피해자 구제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록 선구제 후구상권 청구 등 관련법에 피해자 중심 대책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여전히 피해자 전수조사나 지원책에는 관심이 없다"며 "민주당 경기도당이 TF 구성을 통해 당장 필요한 대응책과 지원책, 법적 차원의 개선점 등을 현장 상황에 맞춰 찾아내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