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율곡 이이 탄신 500주년’을 기념해 율곡 이이의 본향이자 학문활동 장소, 파주 이이 유적을 널리 알리고자 ‘율곡 이이는 파주’라는 브랜딩 사업을 추진한다.

시의 이런 방침은 파주가 율곡 이이의 본향이자 율곡 선생과 어머니 신사임당의 가족묘, 율곡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대한민국 사적 제525호 자운서원(紫雲書院·사진) 등 선생의 유적이 산재함에도 홍보와 콘텐츠 부족으로 그간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는 인식에서 나왔다.

시는 지난 10일 한국은행에 5천 원권과 5만 원권 화폐에 중복 도안된 초충도를 대신해 5천 원권 화폐 후면 도안에 자운서원을 반영하는 내용과 율곡 이이 탄신 500주년 기념주화 제작을 건의했다.

오는 24일에는 율곡이이함과 상호 교류·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계획이다. 율곡이이함은 임진왜란 이전 선견지명의 안목으로 10만 양병을 주장한 선생의 유비무환 정신과 그 업적을 기리고자 구축한 전함이다.

아울러 율곡 이이와 한국사를 바로 알리려고 지난 10월 최태성 강사를 초빙해 시민 대상 율곡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29일에는 신병주 강사를 초빙해 직원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내년 준공하는 율곡기념관 새 단장 사업을 비롯해 율곡 문화주간 운영, 사진 공모전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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