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고(故) 김근중 전 매봉경로당 회장 자녀인 김진우 씨로부터 1천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4일 알렸다.

김 씨는 14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과천시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부친의 유언에 따라 기부금을 시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매봉경로당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으며, 2022년에는 대한노인회 자원봉사단 단장을 맡아 매일 새벽 마을 청소를 하는 등 마을 환경정화에 앞장서 주위에 귀감이 되어왔다. 

시는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극세사 이불 등 한파 대비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생전에도 지역을 위해 헌신하시고 고향 사랑을 실천하신 회장님의 숭고한 뜻을 감사히 받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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