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의 무단 투기 근절과 깨끗한 도시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시에 따르면 야간에도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상습 투기 지역 3곳(은계호수공원 인도변, 은계지구 중심상가 주변, 목감동 중심상가 주변)에 태양광 제품 86대를 설치했다.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천만 원을 교부받아 자연석 판석, 볼라드(자동차의 인도 진입을 막으려고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 둔 구조물), 경계석 커버, 의자석 같은 태양광 제품을 설치했다.

태양광 제품은 태양광 패널과 빛을 내는 LED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 전기 연결 없이 낮에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튬 배터리에 모아 놨다가 야간이 되면 LED 기판으로 빛을 발산하는데, 조도(빛 밝기)를 인식해 야간에 자동으로 켜지는 친환경 제품으로 메시지와 이미지 식별이 쉽고 내구성도 훌륭하다.

또 시는 기존 펼침막으로 진행했던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홍보 캠페인을 태양광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펼침막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

설치한 태양광 제품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깨끗한 우리 동네 함께 만들어요 ▶제로웨이스트 생활은 가벼워지고 삶은 건강해집니다 ▶아이들이 숨 쉬는 시흥 우리가 만들고 지켜요! 같은 다양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반짝반짝 빛날 너의 내일을 응원해 ▶가장 예쁜 꽃은 활짝 핀 당신의 웃음꽃 들의 응원 메시지와 이미지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전한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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