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는 무척 중요한 부서다."

군포시의회 의원 대다수가 지난 14일 제270회 임시회 ‘2024년도 군포시 주요업무보고’ 청취 시간에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시의회는 환경과의 주요업무보고 청취 일정 중 내년도 신규 사업 계획이 거의 없고, 기존 사업도 대부분 축소돼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훈미 의원은 "2024년 환경과 예산안이 올해 2회 추경 대비 45% 정도 감소해 기존 사업도 제대로 시행 못할 상황"이라며 당장의 결과보다 앞으로를 대비하는 환경 업무의 연속성 손상을 우려했다.

김귀근 의원은 "‘환경교육의 활성화·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자치단체의 환경교육 활성화 책무를 규정하고 군포시도 시장 승인 아래 관련 계획을 수립했음에도 내년도 사업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천 의원도 "한 부서 인력은 그대로 두면서 예산만 50% 가까이 줄이는 건 상식에 맞지 않은 일이며, 꼭 해야 할 일도 못할 정도의 조치이므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동한 의원은 "경기희망에코마을 조성계획에 변경 사항이 많고, 여러 부서 간 협력할 사업이 많아 조율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신금자 의원은 "수소차 충전소 설치사업 추진 과정에 변동이 크니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라"고 환경과에 주문했다.

업무 추진·분장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신경원 의원은 마을버스와 지역 택시의 전기차 전환 사업이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니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요청했다.

이훈미 의원은 지난해 이후로 경기도내 29개 지자체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업무 담당을 기획부서로 지정하는 추세인 만큼 군포시 환경과도 업무 이관을 협의해 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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