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15일 중국 짜오좡시 행정조직 최고 직위인 좌이쥔 시장을 만나 두 도시 현황과 주요 교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좌이쥔 시장은 짜오좡시 대표 농산물인 감자와 석류, 밀을 소개하고 "한국 인삼에 관심이 많다. 양평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과 짜오좡시 이커머스 시장을 잘 아우르면 좋은 교류가 이뤄지겠다"고 했다.

전 군수는 "하이테크 기술센터를 보고 짜오좡시의 발전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행정서비스센터의 통합행정시스템과 도시계획관의 도시 홍보 영상을 보고 우리 군에 도입하면 좋겠다고 느꼈다"며 "양평군은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식품이 많다. 더욱이 인삼 제품 가공업체,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빵처럼 짜오좡시에 소개하고 싶은 기업과 기술력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커머스 창업센터에 방문해 더 자세히 소개하고, 앞으로도 짜오좡시와 경제·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깊고 폭넓게 이어 가겠다"고 했다.

군 방문단은 이날 좌이쥔 시장과 환담 전 짜오좡시 하이테크 기술센터를 방문해 현재 짜오좡시가 주력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그 뒤로 행정서비스센터를 찾아 민원 관련 통합 행정업무 처리 현장을 확인한 뒤 도시계획관에서 짜오좡시 도시 조성의 과거·현재·미래를 관람했다. 또 옥천초등학교의 자매결연 학교인 실험초등학교를 방문해 중국 아이들의 드론·서예·공예 특별활동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양평군의 청소년 국제 교류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지원하고, 지난 5월 짜오좡시가 제의한 양평중과 제15중학교 결연이 성사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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