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통장들의 현장업무 안전 확보를 위해 호신용 경보기를 지원하고 시범운영한다고 16일 알렸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빈발하며 치안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민등록 사실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통장 업무 수행 시 발생할지 모를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호신용 경보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비행기가 이착륙 시 내는 굉음과 비슷한 130㏈의 강력한 경보음을 울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주변에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시는 복지 수요가 높은 동의 100여 명 통장에게 호신용 경보기를 시범 지원했다. 앞으로 효과성 분석과 통장 만족도 조사로 전체 통장을 대상으로 지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호신용 경보기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통장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작지만 든든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