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으로 위기탈출 기부금도 쑥쑥

SSG- 이마트24 기부 캠페인 2864만 원 공동모금회에 전달

SSG랜더스가 이마트24와 함께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을 벌여 적립한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6일 알렸다. <사진>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 숫자 24와 야구에서 2사 상황을 연계한 캠페인으로 홈경기 2사 상황에서 SSG 투수가 실점 없이 삼진을 기록하면 10만 원을 적립하고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면 124만 원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 시즌 SSG 투수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161개 탈삼진을 기록해 2천864만 원을 적립했다.

기부금은 인천지역 미혼모와 미혼부 80명에게 양육 물품이나 육아 교육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2023시즌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적립한 고효준 선수와 이마트24 마케팅담당 김상현 상무,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고효준 선수는 "SSG 투수들이 뜻깊은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이마트24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 응원에 힘입어 더 많은 삼진을 기록했고, 그 삼진들이 기부금으로 전달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SSG와 이마트24는 2021년부터 3년째 기록 연계 기부 캠페인 동행을 이어가 모두 9천710만 원 기부금을 인천지역 미혼모·미혼부 가정이나 소아암 환자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했다. 이인엽 기자 y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