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보건환경연구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내부 임명이 아닌 공모직위 방식으로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환경과 주민보건 위생에 관한 시험검사와 연구를 위한 경기도 직속기관이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품·의약품 안전성 강화 ▶신종·법정 감염병 진단체계 구축 ▶농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맑은 공기 안전한 환경 조성 ▶깨끗하고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한 시험, 연구 등 연구원 소관 사무를 관장하며 8개 부서 250여 명의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이번 공모 응시자격은 현재 일반직 공무원으로 3급 또는 4급(3년 이상), 연구관(7년 이상)으로 재직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건·환경 분야에서 일정 경력 또는 실적이 있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은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간 접수를 거쳐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한다. 시험 세부 일정과 구체적인 자격 등은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 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인사과 인재채용팀(☎031-8008-4063, 4064)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현석 도 인사과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을 경험하면서 기후환경과 감염병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과 관심이 매우 커졌고, 그에 따른 정책 요구 또한 증가해 공모방식으로 보건환경 전문가를 공개 모집하게 됐다"며 "전문지식과 추진력은 물론, 도민 생활과 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공직자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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