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 전직 경찰 실형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사진 = 연합뉴스

○…법원이 경찰 재직 당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고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는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박옥희)는 16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성 착취물 제작·소지, 청소년 보호법 위반 따위 6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A(25)씨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보호관찰 3년을 명령.

○…A씨는 서울지역 경찰서 순경이던 지난 2∼5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에게 담배를 사 주면서 접근해 이들 중 3명과 성관계를 하는가 하면, 이들 중 2명에게 음란 사진과 영상 들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

○…앞서 A씨는 피해자 부모가 문제를 제기하자 5월 자수했으나 이후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혐의를 부인하라고 회유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며 증거인멸도 시도하다 철창행.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