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현장점검 /사진 = 고양시 제공
고양시 현장점검 /사진 = 고양시 제공

지난 17일 오전 5시 48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A아파트 단지 주차장 기둥이 붕괴 조짐을 보여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시와 경찰이 합동 조사를 벌였다.

19일 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단지 주차장 기둥이 무너진 곳은 지상부 노상주차장으로, 발견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주민들은 대피시키지 않은 채 긴급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이동환 시장은 "기둥 상부가 무너지면서 철근이 노출되는가 하면 붕괴 조짐을 보인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눈으로 볼 때 지반에는 문제가 없고 주차장이 오래돼 낡은 점이 원인이라고 추정한다"며 "아파트 붕괴 우려는 적다고 판단해 입주민을 대피시키지는 않았고,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기둥 주변에 굵은 파이프 12개를 설치하는 따위의 긴급 보강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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