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마을버스 요금을 당초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제2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공공요금 인상이 필요한 부분을 다뤘다.

위원회에서 마을버스 요금 인상안 말고도 청소년수련관 이용료 변경안, 공원시설 이용료 조정안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더욱이 운송업체 경영수지 악화와 운송원가 상승에 따라 마을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민 부담 최소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현재 요금에서 100원 인상을 전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이밖에도 내년 초 조례개정으로 청소년수련관과 공원시설 이용료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재훈 부시장은 "지역물가 안정 시책과 시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으나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다. 공공요금 인상은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가계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인 만큼 조정이 필요한 경우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하며 신중히 추진해 달라"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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