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47억 달러, 수입은 0.8% 증가한 51억8천 달러로 무역수지 4억8천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일 인천세관본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수입은 2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승용차와 의약품·무선통신기기는 증가한 반면 반도체·기계류와 정밀기기·철강제품은 감소했다. 이 중 반도체는 지난해 동월 대비 8.7% 감소했으나 전월보다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 실적(14억3천 달러)을 기록했다. 신차·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4월부터 호조세를 이어 가면서 19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품목 중 반도체·원유·광물은 증가했으나 가스·경공업원료와 철강재를 비롯한 일부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대상국 중 미국·유럽연합·타이완·독립국가연합국가는 늘어난 반면 중국·베트남·중남미는 줄었다. 수입은 중국·타이완·중동 국가는 늘고, 호주·미국·일본은 줄었다.

인천항을 거친 10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30만2천TEU(전국 비중 12.1%)로, 지난해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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