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와 공항문화로 이미지.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공항문화로 이미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IBC-Ⅲ) 안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용유도 일원 교통량 분산 대책을 내놨다.

20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인스파이어를 출입하는 주요 게이트이자 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동문과 연결되는 공용도로 ‘공항문화로’를 개통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인천공항, 서울로 진출입하는 주요 도로가 될 공항문화로는 앞으로 용유도 일원 교통량 분산에 도움을 주리라 기대된다.

더불어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안 아레나 공연 등이 열릴 때 공항문화로 방향으로 교통량을 유도하고, 병목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 교통안내요원과 경찰 지원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1만5천 석 규모의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개장 이후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부터 e-스포츠, 종합격투기(MMA)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당장 12월 2일 ‘2023 멜론 뮤직 어워드(MMA2023)’와 16∼17일 양일간 가수 태민의 단독 콘서트 ‘METAMORPH(메타모프)’가 예정돼 이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인스파이어는 또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인 점을 감안해 전체 방문객 중 약 40%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방문객들에게 셔틀버스 이용을 유도해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리조트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 간 그리고 서울행 셔틀버스 노선을 상시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인원의 이동이 예상되는 아레나와 마이스(MICE) 행사 때는 아레나 정규 셔틀버스를 행사 5시간 전부터 종료 1시간 후까지 운행하고, 유료 셔틀버스는 리조트와 서울 주요 지점을 곧바로 왕복하는 노선으로 운영한다. 마이스 행사의 경우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마이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인스파이어는 대규모 인원 수용에 문제가 없도록 주차장 일부를 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해 약 100대의 대형 버스를 동시에 수용하도록 주차장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 개장과 더불어 다양한 리조트 주변 교통 완화 대책을 통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용유도 일원 교통 혼잡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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